naver-site-verification: navera46137b5333d6fa68134af53ad3b4f41.html 인체의 황금비율 (숫자 등신)이란? :: 니즈의 hobby room

그림으로 현실의 모든 것을 배우는 실사화 time입니다.

그림으로 공부하다 보면 저 자신도 실력이 늘 것 같아서 일석이조로 좋을 것 같습니다.(미술 전공잔데도 복습 안 해서 다 잊었어요ㅠㅠ)

 

이번 첫 글에는 인체의 황금비율이라고 하는 등신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사람을 보다 보면 비율이 무척 좋은 사람이 있고 그저그런 사람. 굉장히 슬픈 사람(?) 등등 다양한 비율의

신체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이 좋은 사례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짚으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어떤 인체 책을 보더라도 동, 서양인의 구분 없이 좋은 비율과 비례를 그리는 법, 혹은 알아보는 법이

나오는데 먼저 인체의 등신을 나누는 기준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먼저 등신을 나누는 길이는 정면 기준 머리 정수리부터 턱까지의 길이를 1등신으로 정합니다. 

그리고 머리의 길이만큼 턱부터 그 길이를 똑같이 잽니다.

끝이 되는 길이부터 똑같이 길이를 재는 식으로 반복해서 발의 뒤꿈치 길이까지 총 몇 번의 길이가 나오는지

재고 그 개수만큼 등신의 숫자가 나오는 겁니다.

 

일반인의 가장 적당한 등신의 기준은 7.5등신으로 나옵니다.(그러나 우리 모두는 8등신이 되기를 원하죠.)

이 등신의 요건만 충족하게 되면 키랑은 전혀 상관없이 좋은 비율의 신체인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우월한 신체조건 중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위의 그림처럼 팔꿈치가 포함된

팔의 관절은 그 위치가 3등신 부분을 넘지 않고 3등신의 반 정도 위치에 있으면 좋은 비율입니다.

또 무릎이 있는 관절 부분은 윗 다리뼈를 포함해서 아래 다리뼈보다 길이가 살짝 짧아야 합니다.

만약 윗 다리뼈의 길이가 아래보다 길면 아무리 등신 비율이 좋아도 외관상 어딘가 보기 좋지 않거나

위화감이 듭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의외로 많은 그림쟁이 분들이나 전공자분들이 이 사실을 인지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만

그린다는 건데 저 역시 이걸 배웠을 때 엄청나게 충격이었습니다;;등신의 비율이 아무리 좋아도 관절 비율이 안 좋으면

여전히 짧고 답답해 보이는 비율이 되기 때문입니다. 

 

뭐.. 관절 비율은 여기서 말하는 신체비율과는 살짝 동떨어진 부분이고 결론적으로 모든 비율의 절대기준은 바로 머리 크기이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머리가 큰 분들은 등신 비율이 적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가 작아야 미남미녀로서 인정받는 결정적 이유인 것이죠.

또 머리 둘레가 긴 만큼 상대적으로 어깨는 좁아 보이기 때문에 창작을 하는 모든 분들의 경우 귀여운 SD캐릭터가 아닌 이상은 캐릭터의 머리를 적절히 작게 맞추어 그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개성을 생각해서 다른 비율로 그리는 분들조차도 주인공의 비율은 신경 써서 그린답니다.)

 

대표적인 예로 언밸런싱한 비율과 완벽 비율의 사례를 보자면..

 

퍼스트 어벤져중..

 

개조당한 크리스 에반스

(*아래 사진이 크리스 에반스의 원래 비율입니다)

이 장면은 차이가 좀 극단적이어서 근육의 밸런스까지 완전히 바뀌어 있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비율의 차이를

분명하게 준 모습입니다(CG의 힘이란..)

 

그럼 우리가 일상에서 자신의 신체 등신이 궁금한 분들이 길이를 잴 방법을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실내나 야외에서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습니다.

거울이 기울어져있으면 안 좋습니다.직각으로 서 있는 거울을 사용합니다.(왜곡거울도 비추입니다.)

 

거울에서 너무 가까이 가서 찍거나 등신을 재는 것은 안좋습니다.

길이를 재는 우리의 눈은 상체의 맨 위에 있기 때문에 각도상 투시가 들어간 인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적당히 떨어져서 사진을 찍어줍니다.

 

반듯하게 서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머리 길이를 재고 위의 방법처럼 비례 개수를 재줍니다. 

저도 해봤는데 몇 등신으로 나왔는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ㅠㅠㅠ크흡ㅠ

 

여기까지 간단히 알아본 인체의 황금비율과 비율을 재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체 드로잉에 대한 수준이 이젠 너무 높아져서 이런 글을 올리지 않아도 될 만큼 잘 그리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그리면서 묘하게 드는 위화감과 어색함을 캐치하는 눈을 키우는 것이 잘 그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부조화를 없애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어요.

또 관찰력도 동시에 늘기 때문에 공부해두면 나쁜 점이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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