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a46137b5333d6fa68134af53ad3b4f41.html '걷기 좋은 곳' 카테고리의 글 목록 :: 니즈의 hobby room

사실 음식리뷰하는 것을 남들만큼 선호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전문적으로 리뷰를 하기엔 외식위주의 식단을 좋아하지 않고 타 블로그의 리뷰만 믿고 갔다가 형편없는 맛에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스스로 까다로운 입맛이라는 것을 인정한 이상 식당이나 레스토랑은 진짜 맛있는 곳이 아닌 이상 절대 함부로 리뷰하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었던 만큼 음식리뷰는 신중하게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이제까지 먹어본중 가장 좋은 맛을 즐길 수 있었던 중식 레스토랑을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바람에 여길 추천해보고 싶습니다.(오늘도 먹고왔습니다-)

 

복운각

체인인지 개인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역시 인터넷으로 알아가기보다 직접방문을 먼저 해본 식당이 의외로 맛있는 곳을 많이 발견하게 되어서 좋은것 같습니다.시청역 10번출구에서 직진하고 교회가 있는 골목에서 우회전,조금만 내려가면 나오는 롯데캐슬의 상점가에 위치한 중식 레스토랑 복운각입니다. 

 

 메뉴판은 찍을 필요가 없었습니다..다 맛있거든요!모든 메뉴 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중식의 기본인 볶음밥,퓨전인 면류, 짜장면 종류, 짬뽕류, 덮밥류(덮밥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전부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음식의 간이 일정하지는 않은것 같은데 맛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평일에 방문하는걸 가장 추천드립니다.물론 본인부터 주말에만 방문했지만 항상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이걸 먹기 위해 집주변에서 배달하지 않고 구지 먼 길을 버스를 타고 와서 종종 먹으러 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재일 좋아하는 해물볶음짜장(8,500원)

그리고 삼선짬뽕(11,000원)을 먹었습니다.

짬뽕은 이전엔 육수를 탁하게 끓여서 만들었는데 전보다 담백한 육수로 변했습니다.맵고 칼칼한 맛은 약해졌지만 너무 자극적인걸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에는 아주 좋았던 담백 시원한 짬뽕입니다. 

면도 조리직후 나오니 쫄깃하고 탄력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초점이 안맞아;;;)

해물볶음짜장은 고소하고 적절히 볶았고 알맞은 간으로 여느때나 먹기에 부담없는 맛으로 비록 들어간 해물은 평범하지만 맛은 절대 보장할 수 있는 짜장면 입니다.(춘장소스는 절대 안드시는 부모님마저 전부 드셨으니 저만의 의견은

아닐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부터 밝은 분위기에 손님이 없을때가 없는 곳으로 새우볶음밥,게살볶음밥,고추잡채밥,짜장면,간짜장,짬뽕등 인기메뉴 전부 맛있게 먹어서 이곳에 온 이후로 배달중식을 시켜먹지 않게 되었습니다...ㅎ;;

다음엔....탕수육과 간만에 볶음밥을 먹어야겠네요...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특히 더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단,얼큰하고 땀이 나도록 매운 짬뽕은 아니니 그점은 참고해서 드셔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위치입니다.

 

사실 집주변에 맛있는 중식이 정말 단 한군대도 없습니다...ㅠ

중식뿐 아니라 외식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좋은 식당이 없어서 모처럼 하는 외식을 이렇게 좋은 식당으로 가면 더 기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홍대에 불판에 볶는 짜장면맛집도 있기는 한데 여기가 지리적으론 더 가까워서 계속 가게 되는것 같네요.

언제나 좋은 중식 레스토랑 복운각,부담없이 방문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이거 슈가

홍대는 언제 가보아도 에너지가 넘치고 자유분방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서 몇년동안 한번도 질리지 않고 가는

곳입니다.먹거리,놀거리,카페,거리공연등..

타이거 슈가는 이름만 들어보고 가보지는 않았는데 드디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펄+찐주(?)+밀크티(no크림)으로 시켜서 마셔봤는데..오..

 

15번 정도를 흔들어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대충 흔들어 마셔봤는데 신선한 우유에 흑설탕맛이 진하게 배어들어간 펄과 의문의 앙금(?)이 맛있었습니다.다만 개인적으론 너무 달아서 또 생각나지는 않을것 같기도...

뉴스를 보니 한창 유행중인 흑설탕 밀크티가 하루 필요당분 섭취량의 몇배를 웃도는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한다고

들었습니다.(한번마시면 두끼정도는 식사를 안해도 될 정도라니..)

오랜만에 오래도록 걸어다녀야 하기에 마시는 동시에 칼로리 소비를 어느정도 했겠지만 아마 부족하겠죠.ㅋ

뭐든지 적당히 마시고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ㅎ 

 

아름다운 장미를 좋아하시나요?

꽃은 기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유독 장미만큼은 끌리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프트로 위를 지나면서 향긋한 장미향이 코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수입 장미도 종류가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도저히 외우지 못할 복잡한 이름의 장미들이 정원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끝물에 가서 활짝 피다 못해 시들어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장미로 가득 찬 정원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여선지 정말 좋은 추억을 하나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가지고 갔던 카메라로는 고혹적인 붉은 장미의 색을 살리지 못하고 채도가 들떠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라벤더는 아니고 어떤 꽃인데(정원의 모든 꽃들에 이름이 새겨져 있지는 않은 듯했습니다;;)

낮게 앉아서 찍으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벌도 많았고요)

 

붉은 장미를 재일 좋아하지만 노란 장미도 정말 예뻤습니다ㅠ

찔레꽃과는 다르게 잎의 개수가 적고 봉오리가 졌을 때 가장 예쁜 꽃이 바로 장미이죠.

 

노란 장미의 꽃말이 성취, 질투, 시기... 였다니...

그래도 예쁘니까 됐습니다ㅎㅎ

플라워 가든답게 벌들도 정말 많았는데 돌아와 보니 목이 부어있어서 실수로 마구 긁었습니다..

설마 벌은 아니겠지...

 

대공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바로 현대미술관 아닐까요?

다만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 중 일부만 전원이 켜져 있고 나머지는 전부 꺼져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갔을 때는 모든 TV에 전원이 켜져 있어서 멋있었는데요...

지금은 서적으로 남아있는 김기창 화백,이중섭의 작품집도 몇 점 있어서 읽어봤고-이름 모를 작가들의

수채와, 유채, 유화작품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오늘 봤던 노란 장미를 수채화로 그려낸 작품이 가장 좋았습니다.)

 

미술관 내부에 프랜차이즈 카페도 생겨서 커피도 마시고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높은 돌탑-

10미터는 넘을 것 같은 돌탑의 규모가 정말 시원해서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로 작품에 대한 영감도 얻고 아름다운 정원을 걸으면서 기분전환도 했었던 하루였습니다.

리프트 왕복권을 끊어서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본 전경도 정말 멋있었고요.

테마가든은 내일 폐장일이기 때문에 더 볼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사진과 마음속에 새겨두고 

아름다운 것들을 더 많이 보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던 날이었습니다.

미술관을 들어갈 때쯤엔 상당히 지쳐있어서 전시관 전부를 돌아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하루에 많은 곳을 전부

세세하게 돌아보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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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책들을 반가격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울 책보고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책보고라는 곳에 한번 가봤습니다.

 

잠실나루역 부근

버스를 타고 적당히 내려서 도보로 10분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책보고는 멀리서 봤을 때는 전혀 눈에 띄지 않는

회색빛 창고같은 인상을 풍겼습니다.

 

미국의 대형마트의 외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내부구조와 책방이라는 소식만 듣고 와본 것 치고는 헤매지 않고 잘 갔던 것 같네요ㅎㅎ

 

서울책보고

ㅇAㅇ

들어갔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적당히 높았던 아치형 모양의 책선반이 내부를 장식하고 있었는데 다른 서점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인테리어에 사이드에는 서서 볼 수 있도록 데스크까지 설치되어 있었고 카운터 옆에는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좌식 의자와 일반 데스크, 깔끔한 화장실까지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촬영코너...?

책으로 장식해 놓은 조형도 있었고 여러모로 정말 좋은 보물창고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다만....

타 서점처럼 책의 장르와 종류까지 제대로 구분해 놓지는 않아서 책을 찬찬히 구경하다 보면 온갖 종류의 책들 덕분에

어떤 책을 골라서 읽어봐야 할지 난감했습니다.ㅎㅎ(원서 옆에 여행 수필, 옆에는 어린이 동화.. 같은 식으로 정리는 안돼어 있었는데 한 번에 여러 책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네요.)

 

우연히 발견한 2006년도 초판작 영국 작가 미셀 레이드의 브라이드를 읽었는데

진짜 너무 재밌어서 선 채로 3시간 동안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브라이드

관능적이고 섹시한 소설이라길래 뭐지... 하면서 봤는데 약간 성인이 봐야 좋을 것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대기업 사장과 불륜관계에 있었던 보좌관 여주인공의 고독과 외로움, 관계를 끊고자 하는 열망과 쾌락 사이에서 극심히

갈등하는 주인공의 심리에 대한 묘사가 아주 뛰어난 작품입니다.

읽다 보니 고개도 아프고 힘들어서 여주인공이 유혹에 못 이겨 결국 넘어가는(...) 초반부까지 밖에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제대로 구입해서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이미 책 한 권을 구입해서 요건 속독으로 읽고 왔습니다.)

 

잠실나루 역 근처에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책보고에서 나온 후, 커피가 당겨서 잠실역까지 걸어가서 카페에 들렸습니다.

여러 가지로 휴식하면서 생각해 볼 것도 많았고 구입한 책을 읽어보면서 책만이 줄 수 있는 드넓은 세계와 시야가

저 자신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왔습니다.

 

어제 뉴스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인터넷 속의 불투명한 정보와 험담에 속아 질타하고 욕과 개그로 재미를 본다 한들 

한창 정신적으로 변화무쌍한 기복을 겪는 청소년들의 내면의 공허함을 채워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외로움과 고독만 커지게 될 테죠..

개인적 경험으론 힘든 학업과 사춘기 시절 특유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책으로 전부 극복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한 권 한권 읽을 때마다 자신의 정신과 영혼이 변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자신의 마음과 소통하고, 작가와 소통하고 내용의 세계와 마주하는 무한한 창구이자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보다 드높은 인품과 기품을 배우고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물론 저도 포함해서)

덕수궁 정문 대한문

예~전 직장에 다닐때 점심시간마다 산책을 하곤 했던 덕수궁 돌담길.오늘 우연히 들러서 보게 되었는데

올때마다 들리는 우렁찬 북소리가 몸속부터 털끝까지 울리는데 느낌이 좋더군요-ㅂ-(?!?)

사실 걷기에는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돌담길 주변에는 가로수와 건물들이 그늘을 만들어 줘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걸으면 좋답니다.생각보다 둘래도 넓어서 식후 산책하기에도 좋구요.

 

가끔씩 주말에 박물관이나 역사관에 보고싶은 주제의 전시가 생기면 가고는 했는데

저렇게 정문에서 행사중일 때는 입장이 제한되기도 하고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좁아져서

행사를 구경하고 들어가는 것이 편합니다.

 

(북치는 소리에 심장속이 울리는 느낌이 좋아서 좀더 서있었습니다)

...??

 

정문쪽 돌담길은 약간 낮은데 뒤쪽은 좀더 높게 세워져 있어서 그늘이 깊게 드리웁니다.

 

덕수궁 전경

위에서 본 덕수궁 전경입니다.

위에서 보는 고궁은 정말 직접보는게 처음이었는데 아래에서 보는거랑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이날은 다른날이었는데 날씨는 괜찮았습니다.

늦 여름..여름이 다 가고 가을을 앞둔 계절이었으니까요.

 

아름다운 고궁의 둘래길, 한번 걸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주변에 카페나 식당,레스토랑도 있으니 걷다가 덥거나 힘이 들면 쉴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괜찮은 곳입니다.

날씨가 좋았는데 해가 저물어서 흐리게 찍혔네요.

어머니와의 추억이 가득한 곳인 충남 꽃지 해수욕장-

차도 없이 택시만 타고 나머지는 걸어 다닌 덕분에 발도 붓고 지칠 대로 지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힘든 여행 마저도 그립게 느껴지네요. 특히 다리를 건너는 순간은 한계에 다다라서 더는 못 걷겠다고

답지 않게 애처럼 징징거리고선 그래도 결국 끝까지 건너고 방파재까지 가봤던(알고 보니 체력 괴물..?) 사연이 있었습니다ㅋㅋㅋ

꽃지에서 유명한...물이 빠지면 섬을 건널 수 있다는... 바로 그 섬에 건너보려 했는데 앞서 누군가가 데리고 온 강아지가

해엄 치는 걸 보고 마음을 접었던 기억이.... 솔직히 신선한 해산물 제외하고는 축제 때가 아닌 비수기 때 간 거라

먹을거리는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즐거웠습니다ㅎㅎ

꼭 한 번쯤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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