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눈을 그릴때 가장 먼저 신경쓰는 부분이 눈인데 만화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선 먼저 실제로 존재하는 눈을 연습해보는것이 배우는데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입니다.눈 뿐만이 아니라 신체의 다른 어떤 부위던지 인체를 연구한 후에 각색해서 만화적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고증을 거칠수 있죠.
현대(미국,일본포함)만화의 인물 눈표현은 대세에 따라,유행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그려져 왔고 감독이 그 유행을 따라서 단순히 팬들의 양산을 위한 이미지를 그릴 것인지,자신의 그림체를 고수해서 유행과는 상관없는 그림을 그릴 것인지는 인물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게 되어있는데 그만큼 눈이 인물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단 눈을 그리는데에 있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건 형태입니다.
눈은 아주 살짝 눌린 타원형의 구체로 되어있고(완전한 구체는 아닙니다.)그 구체중 일부가 안륜근과 함께 밖으로 돌출되어있는 형태인데 따라서 각도에 따라 기울어지는 원형의 구조를 이해하면 어떤 각도에서도 쉽게 눈을 그릴 수 있습니다.
반 측면에서 눈의 각도변화를 설명하기가 쉬운데 눈에 덮여있는 안륜근이 구체를 감싸고 있는 형태기 때문에 반측면에서는 안륜근 아래쪽과 위쪽의 형체와 각도가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눈의 그림체를 어떻게 설정했느냐에 따라서 형태가 또 달라지게 되는데 확실한 것은 반측면으로 얼굴이 돌아갔을때부턴 두 눈의 형태를 정면샷처럼 일정하게 그려선 안됀다는 것입니다.
아주 평면적으로 그린 눈의 경우엔 두 눈의 크기에 살짝 변화를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좀더 실사에 가까운 눈의 형태를 원한다면 사진을 보고 그리는것이 좋을수도 있지만 일일히 참고하기에 번거롭다면 어디까지나 구체와 근육의 조합인 눈의 각도를 생각하면서 그려줍니다.하이앵글에서 본 눈은 중간까지 뜨고 있어도 윗 눈꺼풀이 전체 눈의 면적보다 크게 보이게 되고 로우앵글에서의 눈은 눈꺼풀의 면적과 위쪽으로 굴곡이 그려지는 눈선을 생각하면서 그려주면 됩니다.
반측면에서 반대쪽 눈을 보이는 쪽 눈보다 크게 뜰 경우나 반대인 경우에도 이 이론은 똑같이 적용되며 감은 눈만을 각도에 변화를 주어서 따로 그려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것입니다.
정확한 방법은 없기에 본인이 편한 방법에 따라서 실사의 눈과 그림으로서의 눈을 끊임없이 연구해 보게 된다면 보다 정확한 각도의 눈표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