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는 초점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초점 거리란 렌즈속의 하나의 광학적 기준에서 필름에 형성된 이미지까지 의 거리인데 35m필름을 이용해서 촬영할 경우 초점거리가 50mm인 렌즈를 '표준 렌즈' 라고 합니다.
표준 렌즈를 이용하면 사람의 시각과 가장 비슷한 이미지를 필름에 기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극영화 촬영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렌즈는 50mm에서 35mm내외의 초점 거리를 가진 렌즈입니다.
초점 거리가 35mm미만인 경우를 '광각 렌즈'라고 부르는데 이를 이용해서 촬영을 하면 훨씬 넓은 화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광각렌즈는 사람이 시선을 좌 우로 움직일 때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넓은 범위의 화각을 기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50mm표준 렌즈의 화각이 47도정도면 35mm렌즈의 화각은 63도 정도입니다.
광각렌즈를 이용하면 피사계의 심도도 깊어지고 화면 내의 넓은 범위들이 선명하게 표현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초점 거리가 80mm이상인 렌즈는 '망원 렌즈' 라고 부르는데 상대적으로 긴 초점 거리의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멀리 있는 물체를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끌어서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망원렌즈는 거림감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원근감이 없어질 뿐 아니라 화각 내의 물체들이 평면적인 느낌을 주게 합니다.따라서 피사체의 본래의 입체감을 상실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줌 렌즈로 초점거리를 임의대로 짧게,혹은 길게 연속적으로 변형시켜서 화면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겠죠.
'초 광각 렌즈' 를 사용해서 이미지가 극심하게 왜곡되어 보일 수 있는데 만약 영화에서 인물이 있는 장소를 휘어지는 초 광각 렌즈로 찍는다면 인물 자체도 왜곡되어 보임으로서 심리적 뒤틀림이나 어지러운 심리를 보여주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렌즈 다음에는 필름의 감도를 통해 이미지의 빛을 설정해야 하는데 여기서 감도란 필름이 어느정도의 속도로 빛에 대하여 감응을 할 수 있는지를 뜻하는데 크게 저감도,중감도,고감도로 구분합니다.
고감도로 갈수록 화면의 입자가 거칠고 명암 대비가 약하다는 특성이 있으며 컬러 필름의 경우 색상이 떨어집니다.
(흔히 폰캠의 색상편집에서 만져 볼 수 있는 채도,명도를 떨어뜨리는 느낌과 비슷해질 것입니다.)
감독들은 경제적 절약을 위해 고감도 필름을 쓰기도 하지만 미학적인 이유로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거친 입자로 찍히게 되면 보다 위험하거나 급박한 상황에서 극적이고 사실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중감도로 가면서 부드러운 시각효과로 섬세한 느낌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노출'을 통해서 화면안에 담기는 빛의 양을 조절해주면 전반적으로 어두운 화면 혹은 화사하고 밝은 화면구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대부에서는 의도적으로 필름의 노출을 최대로 축소시켜서 어두운 느낌을 효과적으로 살린 예시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진에서의 노출보정은 쉽지만 영상에서는 생각만큼 빛조절을 자신의 마음대로 정하기 어려운 만큼 연습을 통해서 느낌을 여러번 보는것이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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