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a46137b5333d6fa68134af53ad3b4f41.html '모노노케' 태그의 글 목록 :: 니즈의 hobby room

모노노케

모노노케는 예술적인 연출과 그림체랑 매세지까지 더해서 큰 인기를 불렀었는데 한국에는 방영을 하지 않았던게 내심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그림체만 독특할 뿐 아니라 특유의 낮은 채도와 가라앉은 색감으로 근대 다이쇼시대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살려냈다고 생각했습니다.(이 편에서 가장 밝은 톤은 약장수 옵빠의 피부정도랄까...그정도로 색감들이 무겁게 가라앉아서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일본풍의 레트로감성의 가구나 가전제품들을 집에 두고 벽지나 분위기도 비슷하게 바꾸면 어떨까 혼자 상상을 해보곤 했답니다.(근데 좀 음침해질거 같기도)

 

한국의 근대의상과는 조금 다른 모더니즘에 입각한 의상이 좋았습니다.

정장과 기모노,드레스를 동시에 입고 다녔던 시대가 아닌가 싶네요.

대중의 귀와 눈과 생각에 입각해서 변하는 시대는 언론과 매체의 영향이 무척 중요한 창구로 작용하는데 그런 매체가 양심을 버리고 대중을 우매한 마네킹으로 만드는 시대에 진정한 변화와 의식의 개혁이 가능한지 심오하게 고민해본 화이기도 합니다.

 

  괴 아야카시에 등장하는 카요와 요괴화된 피해자 여성(이분은 확실치 않은데 외모가 닮은걸로 봐선 맞는것 같아요.),그리고 약장수가 동일하게 등장해서 참 의미가 깊었던 편이었고 믿었던 상사가 비리를 파해쳐야 할 시장과 연줄이 있는 바람에 그저 '사소한'비리는 잊고 자기를 따르라는 말에 정말 울화가 치밀었습니다ㅂㄷ; 

 

다이쇼 시대,첫 열차개통을 기념해서 시승에 당첨된 시민들을 태우는 열차는 귀신에 씌여 터널 안에서 누군가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만을 남기고 고립된 열차칸에 태웁니다.

각자가 살인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었고 거짓된 증언으로 요괴의 분노는 점점 극에 달하고...

 

인과와 인연으로 인해 세상에 존재해버린 원귀는 성불시키기 위해 배어 없애는 수밖에 없었고 에도시대에서 근대로 타임 워프한 신비한 약장수가 변신하고 원귀를 성불시키는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애니인 모노노케 화묘편.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무려 사쿠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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